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인터넷 뉴스를 너무 자주 보나..? 음 그런것 같기도 하다 좀 줄이자.


중앙일보에 2005년 한국 가족의 풍경은 이란 제목의 글이 떴다. 다소 예상은 했었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역시 힘들었다.

현재까지의 우리의 경제구조를 잘 보면(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틀리지는 않을껏 같다.)

경제의 중심은 돈을 버는 사람은 주로 아버지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다고는 하나 이 경우에도 역시 보다 중심적인 경제의 주체는 남자인 경우가 많을껏이다.


이런 기사를 보면 느껴지는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경제의 주체에 대한 사회적 조정이나 역할분담에 대한 논의는 적은 반면에 늘 부족한 면이 부각되어서 드러나는것 같다. 음 물론 이글을 쓴 기자가 여성문제전문 기자여서도 그럴껏 같다.


이 시대..? 아니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시대는 더욱더 슈퍼맨을 원하는 사회분위기가 될껏 같다.

돈도 많이 벌고

아내에게 더 잘하고

자신의 건강도 잘 챙기고

부모님도 잘 모시고

처가 어른들고 잘 공경해야 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위해 청중(?)을 동원할 사회의 인맥도 잘 쌓아야 하고

외국의 어느 멋진 아빠들처럼 아이에게도 헌신적인 아빠가 되어야 하고

음 또 뭐가 있지...? 후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요즘 배우는건 사람은 한번에 많은 일을 못한다는것이다.

점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


이러한 반성과 개혁에서 나온것이 XP,agile,TDD 방법론인것이다.

나름 공감한다. 지금 까지 한꺼번에 이것저것을 고려해 구현하기 위해 많이 힘들었고 또 성공률도 높지 않았던것 같다.

문제는 하나씩 점진적으로 한다는건 많은 불안감..?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가족간의 문제도 같은 측면일꺼라 생각한다.

가족의 주요한 수입원의 역할만을 충실히 하는것도 나름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기본적인 할일은

하는것이 아닌가..? 그건 기본이니 그런 당연한 얘기는 접어두는것으로 결정짓고 다른 부분만 얘기 하자고 하면

집 - 회사 - 식당 - 회사 - 집 의 사이클로 반평생을 살아야 하는 가계의 주 수입원은 그 어깨에 스테인레스 27종이라도

달아야 할껏 같다.


뭐 피할수 없다면 즐겨란 말은 군대를 다녀온 우리들은 모두 공감하는 얘기이니까..


피할수 없다면..?  흠 좋아 즐겨주지..!!


추신.? :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멋진 여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음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그 속엔 진실이 담겨져 있다.


이하 원문 ---------------------




[중앙일보 문경란] "아들딸이 고민이 있으면 당신과 제일 먼저 상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한국 아버지 중 절반 이상(50.8%)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엔 청소년들에게 "고민을 아버지와 상담합니까?"라고 물었다. 응답한 청소년의 4%만이 "그렇다"고 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말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가족 실태 조사를 했다. 전국 2925가구 만 15세 이상 5973명이 대상이었다. 응답자는 ▶60대 이상(29%)▶30대(24%)▶40대(17%)▶50대(13%)▶20대(12%)▶10대(5%) 순이다. 여기서 확인된 '한국 아버지'의 현주소는 우울하다.

◆ 아버지는 '너무 먼 당신'=15~24세의 청소년 응답자 304명 가운데 37%는 고민을 주로 친구와, 32%는 어머니와 상담한다고 했다. 형제자매는 8%였고 아버지는 4%였다. 절반 정도(49%)는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어머니와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대답은 26%였다.

아버지들의 대답도 충격적이다. "지난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자녀와 함께 영화감상 등 문화행사를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은 응답자(441명)의 6%에 불과했다. 아버지의 82%는 설문 시점 직전 한 달간 자녀와 산책이나 운동 등을 한 적도 없었다. 또 77%는 집안일을 함께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12세 이하의 자녀를 돌보는 일에도 아버지의 참여는 매우 저조했다. 그나마'자녀 목욕시키기'가 가장 높았는데 10% 정도였다. 아이들과 놀아주기(8%), 병원 데려가기(4%), 놀이방 데려다 주기(4%), 숙제 봐주기(3%) 등은 아주 낮았다.

◆ 부부싸움 원인의 절반 이상은 '돈'=부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문제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한다고 응답했다. 남성(58.3%)이 여성(56.8%)보다 조금 더 돈에 민감했다. 이어 ▶배우자의 생활방식▶가사 및 육아부담▶자녀 교육문제▶부모와 형제문제 순이었다. 부부싸움은 고학력일수록, 맞벌이 가구보다는 혼자 버는 가구일수록 더 심했다. 갈등이 있어도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식 때문"(51%)이 가장 많았고, 이혼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13%)가 그 다음이었다.

◆ 달라지는 노인 부양의식="부모는 능력 있는 자녀가 모셔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다. "장남이어야 한다"는 20% 정도였다. 4명 중 1명(26%)은 "부모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노인 3명 중 2명(64%)은 여성이 돌보고 있는데 아내(26%)와 며느리(25%)가 많았다.

노인 돌보기가 어려운 건 ▶경제적 이유(39%)▶신체적 고단함(21%)▶정신적 스트레스(12%) 순으로 답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모시는 것에 대해 60%(남성 63%, 여성 57%)가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답했다. 노인시설이나 양로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17%(남성 14%, 여성 19%)였다.

◆ 아이가 꼭 필요해?=전체 응답자의 17%가 "결혼해도 아이를 꼭 낳을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10대의 28%, 20대의 24%, 30대의 22%가 그같이 응답했다.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응답자 중 46%는 두 자녀가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출산계획이 없는 이유로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부담(44.4%)을 꼽았다. "동거도 괜찮다"는 응답은 10대 28%, 20대 26%, 30대 20%였다. 20대 응답자 중 5%는 사실혼 관계라고 답했다.

문경란 여성전문기자 moonk21@joongang.co.kr ▶문경란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moonk21/ - '나와 세상이 통하는 곳'ⓒ 중앙일보 &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