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전에 힘든 시절에

문자중독증이란 사이트를 우연하게 방문한적이 있었다.

쥔장이 웹기획(?) 하시는 여성분으로 기억되는데 워드홀릭이란 이름으로 운영됬던것 같다.

어떤글을 읽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느낌은 .. 위로 받는 느낌이 었다. 나를 읽어주는듯한

오늘 이와 비슷한느낌의 글을 봤기에 그때 생각이 나서 옮겨본다.

원문 주소 : http://readmefile.net/blog/archives/000492.html

-- 맘에 와닿는글 발췌 --
- 새벽 시간, 동이 트는 줄도 모르고 몇 시간 지웠다 쓰기를 반복하며 글 한 편을 올렸을 때, 한숨 자고 나도 덧글이 하나도 없으면, 비로소 안도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오늘 또 하루를 조용히 저질렀다는 생각에 비누로 손가락 구석구석을 문지르고 또 문지른다. 만일 도법 스님을 다시 만나뵙게 되면 이렇게 말씀드려야겠다. "스님, 자기 수양에 블로깅 만한 게 없더이다." / 11월 12일

- 대도시의 소나무엔 산에 사는 소나무보다 솔방울이 훨씬 많이 달린다. 덜 오염된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에 비해 종족 번식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란다. 대도시 소나무는 멸종하지 않기 위해 기를 쓴다. 특정일을 정해 차도까지 막고 구청직원들이 대신 '은행' 을 털어주는 행사가 TV에 나왔다. 사람들 머리 위로 쏟아지던 그 많은 은행나무 열매들… '참 많이도 열렸네' 하고 말았는데… 풍성함의 증거가 아닌 오히려 정반대의 의미였다니. /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