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난 사실 엄청 무난.. 하게 세상을 살아 왔다.
누구나 한번은 한다는 재수생활도 안해보고 그냥 그렇게 잘나지는 않았지만 사회에서 나름 정상적인 길이라고 얘기하는 길을 따라서 정말 무난~~ 하게 살아왔다... 딱 한번은 제외하고 ^^;

전에도 한번 생각한 거지만, 나는 가족들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고 산것 같다. 그런 이유로 내 삶이 어려움 없이 잘 지낼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부모님의 도움은 지금 생각하면 뻔뻔할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받았던것 같다. 결혼후에는 분에 넘치는 처가어른들을 만나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게 편하게 살고 있다.

이런 유약한 나이기에 ㅠ,.ㅠ
난 이런 슬픈 얘기는 싫다. 꼭 사서 읽고 싶었던 연탄길로 일부러 읽지 않았다.

어려운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 얘기는 싫다. 내가 그렇게 될수도 있고, 그런 사람들을 도울수도 없기에 가슴아픈 얘기 읽고 눈물 흘리면 뭐하나.

미안해 라는 말은 미안하지만 달라질것이 없다는 말이다.

OTL 하지만 맞는말이다. 그래서 .. 이런글을 읽는게 싫다.


혹여나 용기가 있다면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씨의 블럭을 방문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