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한국전쟁은 그냥 국지적인 우리만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미군,UN군,중공군,소련군등이 언급되기는 했어도.
군에 있을때도 역사보다는 현재에 집중해서 지냈던것 같고, 지금 기억나는것은 사실 간단한 소부대 전술정도 이다.

군에 있을때 전쟁의 역사 특히 우리나라의 전쟁의 역사를 좀더 알았더라면...



책 소개
한국전쟁하면 원랜 와다 하루키의 "한국전쟁", 김동춘 "전쟁과 사회" ,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전쟁의 기원"..뭐 이런 책들 먼저 읽으시잖아요.,근데 이 책이 번역출간됨으로써 한국전쟁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어려운 책들 다 젖혀두고  일단 본서로 입문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가독성이 뛰어나고 재미가 좋으니 말이죠...내용의 깊이나 학문적 성과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입니다.  저도 이번에 콜디스트 윈터를 읽고나서 다시 저 책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전에 읽었을때랑 많이 느낌이 틀리더군요. 이해의 깊이가 달라졌달까.. 

 

이 책은 미국의 시각에서 미국인의 안목으로 바라본 한국전쟁사이다.

당연하게도 이 책에는 ‘한국인’이 별로 거론되지 않고 전쟁을 겪은 한국인의 상황은 거의 관심밖인듯 하다. 이것은 저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한 사건을 바라보는 위치나 시각의 문제를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와 달리 미국인이 어떠한 시각으로 한국전쟁을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한국전쟁은 우리가 익숙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전쟁이면서도 너무도 잘 모르고 있는 전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동안 나는 한국전쟁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각 책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고 저마다 특색이 있다.

조지프 굴든의 <한국전쟁비사>,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이 책은 몇차레 시도했지만 아직 완독하지 못했다), 와다 하루끼의 <한국전쟁>, 박태균의 <한국전쟁>, 정병준의 <한국전쟁 - 38선 충돌과 전쟁의 형성>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