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원본 : http://hasigle.blogspot.com/2007/08/blog-post_10.html

처음 읽었을땐 꼭 그렇지만은 않다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어떤 의미로 한 얘기인지 알수 있었다.

바보가 되라는 소리가 아니다. 바보같아 보이라는 얘기다.

사람들이 그것에 주목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지닌 사람이 건방진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다른 방법으로 모욕을 주려고 하게 된다.

아직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적당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 뿐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아무리 겸손한 태도를 보이더라도, 자신보다 지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죄는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

사디는 [장미의 정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과 벗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은 그것보다 백 배나 강하다."

멍청하게 구는 것은 정말 권하고 싶은 일이다.

몸이 따뜻한 것을 좋아하듯이, 마음은 우월함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따뜻함을 원하면 본능적으로 난로 가에 다가가고 양지로 나가듯이, 자신에게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과 벗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상대는 그 우월감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할 것이다.

남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적인 면에서 열등해져야 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788~18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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