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치료제는 영화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의욕이 떨어질때가 있다. 그럴때 마다 영화 한편씩 본다.
장르를 불분하고 하나를 선택해서 보았을때, 운이 좋게도 내 마음을 잘 움직여 놓으면 마음은 어느새 조금 낳아진다.
어제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라는 영화를 봤다.
Millionaire는 백만장자라는 뜻인데 Slumdog은 사전에는 없는 단어라 영화속 내용을 가지고 추정해 보면 빈민을 나타내는 단어 인듯하다.
여튼.. 최근 본 영화중 가장 재미있었다. 줄거리, 화면구성, 소재 등등.. 맨 뒤에 나오는 발리우드 특유의 군무를 빼고는 영화의 감흥(?)을 처음부터 끝까지 죽~~ 유지 할수 있다. 아.. 군무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 들어요. ^^
보통 이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 마음이 좋아질 만한데, 아직 많이 우중충해 있는걸로 봐서는 뭔가 다른 꿈을 꾸어야 할까보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찔러 보다가 "두근 두근 설렘 가득한 연예 소설 추천(http://blog.naver.com/kkkong602/120065781678)"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오호.. 관심이 가는걸~
내가 연애가 하고 싶은건가.? 사랑이 하고 싶은건가.? 그런것 같다.
뭐 그렇다고 하고 싶은걸 다 할수는 없는 법이고.. 그래서 갑자기 그런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에 관심이 쏠렸다.
슬럼독의 원 저자는 뭘하는 사람인가..?
이런 질문이 최근의 "월급이후의 삶"에 대한 단편적인 나의 고민과 맞물려, 내가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가 글을 쓰는 것(꿈을 꾸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물론 글을 잘 풀어가야 하는 그리고 작가라는 것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 길을 쉽다고 또는 좋다고 선택할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잘 안다.
하지만 내가 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내 꿈을 내가 꾸어 보겠다는데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은가 한다.
자 꿈을 꾸어보면.....
40대쯤 되어 속도감있는 재미가 있는 말랑 말랑한 소설책 한권 내 놓고, 이게 영화화 되어서 극장에 가서 보면서 온갖 복잡다단한 감정에 휩싸이고, 가끔씩은 해외의 작은 마을에 틀어밖혀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여러 곳을 여러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소재도 수집하고 ^^;
좋구먼.
음 우선 소설책 한권 부터 읽어 봐야 겠다.
뭐 읽지.?
연애 소설 추천 중 좋았던, 무척 좋았던 "냉면 과 쫄면 사이"의 작가인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을 주세요(http://www.yes24.com/24/goods/432376)"를 한번 읽어 봐야 겠다.
가슴찡한 뭔가가 나에게는 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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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
책을 많이 읽고 정리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책을 많이 읽은것 자체가 부럽다기 보다는 책을 읽은후의 느낌을 받는게 부러운것이다.
연애 소설 추천 블로거님이 "비교할수 없는 원작의 힘(슬럼독 밀리어네어)"라는 글(http://blog.naver.com/kkkong602/120065781678)을 남겨주셨다. (날 위해 남겨주신것 마냥. ^^)
오호.. 정말 그래요.? 원작의 감동이 더 하다는 거죠.? 주말동안 읽으셨다구요.?
저도 읽고 싶어요 ^^
그리고 사실은 저도 그런 소설을 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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