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누군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다급하게 소리쳤다.

"여보게 소크라테스 이럴 수가 있나?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꺼야. 그게 말이지..."

이 때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금 급하게 전해주려는 소식을
체로 세 번 걸렀는가?"

그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머리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체로 세 번 걸렀냐니?
무슨 체를 말하는 건가?"

첫 번째 체는 진실이네.
지금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신한 수 있나?

아니 그냥 거리에서 주어 들었네.

두 번째 채로 걸러야겠군.
그럼 자네가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의에서 나온 말인가?

그러나 그 사람은 우물쭈물하며 아니라고 답했다.

그럼 세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자네를 그렇게 흥분하게 만든 소식이
아주 중요한 내용인가?

글쎄...

자네가 나에게 전해 주려는
소식이 사실도 아니고,
게다가 선의에서 비롯된
마음으로 전해주려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면

나에게 말할 필요가 없네.

이런 말은 우리의 마음만 어지럽힐 뿐이네.


- 이 상 빈 -

현실적으로는 뭐..? 뭐..? 그게 뭔데 어서 말해봐바바바바밧!!!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런 얘기는 우리 인생에 좀더 가치 있는 말은 어떤것인가를 알려주기 위한 얘기일 수도 있을껏 같다.
사실에 근거하고 선의에서 비롯하며 중요한 내용만 다루기에도 인생은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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