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전에는 종신보험을 들었지만, 어찌하다가 그걸 해지하고 현재는 질병관련 보험이 없는 상태이다. 물론 보험을 다시 들까도 생각해 봤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보험에 들어갈 비용과 노력으로 건강검진 잘 받고, 건강에 더 신경쓰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때문에 보험을 들지 않은걸로 기억한다. 아.. 물론 돈이 부족하기에 어느정도의 합리화를 한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보험설계사와 얘기를 나누면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돈도 여유가 없는 처지에 보험에 들 노력으로 건강을 챙긴다는것 ! 흠. 괜찮은 생각인듯 하다. 다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는 못했던것 같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질병보험등은 들지 않기로 확실히 결정을 하면서, 보험에 들어가는 돈과 노력 만큼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소식과 현미밥 그리고 가능한 채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아침부터 현미밥을 먹기 시작했다. 꾸준히 유지해야 할텐데 ^^

보험은 불안을 기반으로 한 사업같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때문에, 당연히 위험을 회피할수 있는 보험은 살면서 기본적으로 들어야할 선택인것으로 보인다.

살면서 아프게 되거나 다치게 될때,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경제적인 부분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하지.?
이런저런 걱정,불안이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오늘 좋은 글을 읽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깨닫게 되는것들  : http://jungsu19.egloos.com/3706608 

저자는 이러한 불안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와지는 방법이 욕심을 버리는것이라 했다고 한다. 뭔가... 살짝 감이 온다.
내가 혹 내 인생의 어떤 문제라도 대처할수 있는 뭔가를 바란것은 아니었을까.? 아.. 물론 이렇게 사는건 현명하지만, 왠지 욕심인듯한 느낌이 든다.

좀더 생각해볼 내용이다. 불안, 욕심, 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