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음.. 누구 말로는 빈티나는 삶을 살기 때문에 그리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무언가 집중하기 힘든 사람들간의 관계 때문에 애초에 욕심을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인간인지라 휴가기간동안에 태클이 있더라고 할수 있는 이것저것을 나름 궁리 했건만
뭔가 딱히 한건 없다.

휴가의 막바지에서 느낀건 한 3주정도 휴가 기간이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1주는 집사람의 휴가를 위해서 뭐냐면 내가 집에 있으므로 해서 집사람은 나름 그 동안의 일(집안일..?, 양육..?)에서 벋어나 무언가를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 물론 누구 누구 처럼 여행등등의 정말 휴가같은 휴가는 아닐지라도 남편이 집에 있으므로서 그 시간동안 아내는 휴가인 셈이 되지 않을까 한다.

1주는 아이를 위해서 뭐냐면 음 이번 휴가때 가장 크게 느낀것이지만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오고 더우기 이것 저것 서툰 아빠로서 내 자녀와 친밀감을 가지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도 나름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왠지 평소때 이놈이 나를 뭐 그냥 좀 가까운 사람 정도로 여기는것이 내심 서운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었다. 나는 집사람보다 짜증도 덜내고 객관적으로 더 잘해 준다고 하는데 이놈은 엄마만 찾으니 흠. 뭐 어쩔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흠.
그래서 여튼 이번휴가때 조금 많이 시간을 같이 보냈더니 오우... 이젠 좀 엉겨붙는걸..? ㅋㅋ
그래 바로 이거야 신경을 많이 써주더라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 그것도 연속적으로 필요한 시간이 있는것이야 그런이유로 1주는 온전히 아이을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 1주는 나를 위해서 흠흠.. 에고 불쌍한 한국의 남자, 남편, 아버지들 특히 요즘엔 슈퍼맨이 되지 않으면 비교나 당하면서 능력없는 놈으로 찍히기 나름이고 뭐든 잘해야 하는 이런 흐름 속에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남는건 김대리, 누구누구 남편, 누구누구 아빠, 누구누구 아들  뭐 그런것 밖에..
누구도 내편이 아닌 세상속에서 바른길을 찾기 위해선 열심히 노를 젓는것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배를 새우고 온길과 가야할길을 점검해 보는것도 중요하다.

마음을 의지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결국 혼자서 가야하는 길일테니까.

여튼 휴가는 3주정도 필요해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