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자전거 출퇴근을 위해 시험운행(?)도 해보고 현실성이 있는지도 냉철하게 판단해보고 있다.
갈등부분
- 시간이 1시간정도 걸린다.
- 난 주로 새벽과 밤에 출퇴근 한다.
- 봄,가을이 타기에 가장 좋은데 더웠다 추웠다 해서 옷입기가 애매하다.
긍정적인 부분
- 건강 ^^
- 계절을 느낄수 있다
- 무엇보다 엄청 타고 싶다. 재미있다. 흑.
부정적인 부분
- 대체로 위험한 부분이 있다. 자전거 도로의 미비
- 주위에서 말린다.
결정적인 부분
- 다 좋은데 모든걸 감수하고 그냥 엄청 타고 싶으니까 탈수 있는데 이놈의 법규가 자전거 도로 등등도 없으면서 현실적으로 사고나면 자전거에 불리하게 되어 있는것이다.
인도에서 사고나면 100% 자전거 책임, 횡단보도는 걸어가야 한다고.?, 자전거는 차니까 도로의 우측에서 가야 한다고.?
이런 된장...!!!
불안 불안 하면서 타느니 제도나 여건이 마련될때까지는 속편하게 차를 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대전]자전거 출퇴근 운동본부를 찾아서
자전거출퇴근 운동본부를 찾아서
고질적 교통·환경문제 가장 좋은 해결책
‘둔산지역 출퇴근이용자 1천명 달성’ 목표
무료강습·환경문화기행 등 시민운동 활발
대전사랑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78%가 대전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고 있고, 앞으로도 대전에서 살 것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전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교통 문제와 환경문제를 들고 있다. 이강철 본부장은 “대전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자전거 이용”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 서구 변동 오거리 변동우체국 옆 건물에 위치한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본부장 이강철)를 찾아서 이강철 본부장으로부터 자전거 타기의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본부장은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활성화시켜 대전을 쾌적한 자전거 도시, 깨끗한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직접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그는 대전에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를 다녀왔다. 네덜란드는 1500만명 인구중 전체 자전거 수가 1200만대라고 한다. 대도심의 교통 문제와 환경문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전거 이용을 전 국민이 몸소 실천하고 있다.
매일 자전거로 10km 이상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세금감면 혜택을 주며,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교통법규, 자전거 신호등, 자전거 지도, 자전거 표지판, 자전거 이정표 등 자전거와 관련한 제반 정보를 지방 곳곳의 관광안내소에서 얻을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자전거 1천만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자전거는 참으로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라며 “도심교통체증, 주차문제 등 대도시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 10% 정도만 되면 대전의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본 도쿄의 경우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20%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전거는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기름이 한방울도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전거 이용은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가정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것.
이와 함께 동력 없는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운동 부족인 현대인들에게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많아 비만 예방에 좋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고 하체 근력 강화 등에 좋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전거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자전거도로 연계망 미흡, 자전거 도로 이용 불편, 안전성 문제 등과 함께 자전거 이용보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녹색교통의 핵심인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이 다른 교통수단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녹색 교통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전거 도로 정비때 이용자의 통행 동선이 고려되고 가정에서 가까운 백화점 쇼핑, 출퇴근 및 등하교, 환승센터까지의 단거리 수송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 또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사회보장적 보험제도와 행·재정적 뒷받침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는 비교적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는 서구를 중심으로 특히 행정타운으로 조성된 둔산지역에 자전거 출퇴근자 1000명을 1차 목표로 운동을 펼치고 있고, 시민들의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위해 무료 강습도 하고 있다.
한편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에서는 ▲대전시 공직자들의 자전거 출퇴근운동을 계기로 각급 기관, 자치단체의 자전거 출퇴근 운동 추진 ▲일반 기업, 사회단체의 자전거 출퇴근 운동 확산 추진 ▲학생들의 등하교 운동 전개 ▲저전거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과 함께 자전거 타기 범시민운동을 대전사랑 실천운동으로 전개 ▲안락한 자전거 도로 확충과 자전거 도로 연계망 구축 ▲자전거생활화 인프라 구축 ▲자전거 시민교육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는 자전거 도로망의 보도 턱을 줄이고 연결 접속을 원활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태평교 하상으로 내려오면 ‘자전거로 떠나는 환경문화기행’에 동참할 수 있다. 가까운 시설이나 경치 좋은 곳, 유원지 등을 찾아가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어린 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 연락처 535-3003.
정말 중요한 자전거 관련 법률 - 일부발췌 -
●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아니한 도로에서는 보행자에 주의하면서 도로(차도와 보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를 말한다)의 우측 가장자리 부분으로 통행하여야 한다. (현재 분리대나 연석으로 구분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하는 게 원칙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법을 떠나서 안전을 고려한다면 가급적 인도로 통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전거의 도로 통행방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요?
● 자전거는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한다.
● 자전거는 교차로 신호등 등 제반 교통신호를 준수하여야 한다.
● 자전거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통행하면 안된다.
●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통행해야 한다.
특히 횡단보도의 통행방법에 대해 유의하세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차'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통행할 수 없습니다. 횡단보도는 보행자 전용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통행하려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합니다.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 '보행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만약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사고가 나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어떤 불이익이냐구요? 자전거를 끌고 가다가 횡단보도상에서 자동차에 치일 경우에는 차량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기 때문에 중요 10개항 사고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에 치이게 되면 차량 운전자는 단순 사고로 처리되어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