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와 이별하고 사랑밭 새벽편지를 만나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분의 소개로 사랑밭이란 곳에 적은 금액이나마 후원을 하게 되었다.
음.. 내 생애 첫 후원 그런건가..?
그곳에서 오는 사랑밭 회지의 첫 표지에 있는 새벽편지에서 볼수 있는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늘 하루가 충만한것 같다.
그런 이유뿐만은 아니지만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왠지 나와 맞지 않는듯하여 새벽편지를 만나 보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가면 지난 새벽편지들이 있는데 음악과 함께 들으니 추천한 분의 얘기대로 정말 더 좋았다.
http://www.m-letter.or.kr
2006년 1월 13일자 새벽편지를 잠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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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장 크레티앙은 가난한 집안의 19형제 가운데
열여덟 째로 태어났다. 그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들을수
없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다.
그런 그가 신체장애를 딛고 1993년 총리가 된 이래
세 번이나 총리에 임명되었다. 하지만 총리의 신체장애는
때론 정치만화가의 풍자 대상이 되었고, 작은 사건도 크게
부풀려져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선거유세를 다닐 때의 일이다.
"여러분, 저는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가진 언어장애 때문에 제 생각과 의지를 전부 전하지
못할까 봐 고통스럽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저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저의 어눌한 발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저의 생각과 의지를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때 반대파의 누군가가 소리쳤다.
"하지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총리에게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점입니다."
그러자 크레티앙은 어눌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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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안합니다." ...
거짓말을 안할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굳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그런것이 두려운 내가 부끄러워 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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