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생각

노사모에서 제공한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매직 2009. 5. 24. 20:59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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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를 아는 사람은 작은 흠에도 목숨을 던지고
염치를 모르는 사람은 큰 허물에도 당당하기만 하구나
한국 슬프네..
lezhin.com의 인상깊은 댓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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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다. 하지만 누가 모욕대신 죽음을 택할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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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 가진자가 아닌 사람사는 세상.

대통령도 못만드는 사람사는 세상.

또 다시  우리의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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