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느끼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들 이나 시각 장애인은 인터넷을 어떻게 이용할까요..? 그리고 웹표준은 그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에서 얘기 한것 처럼 많이 배운것과는 별개로 느끼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것들이 기사로 나와서 한번 언급해 본다.

얼마전에 임산부전용 좌석(?)을 배정하고 관공서에서 임산부라는 확인을 받아서 임산부 좌석을 이용하면 된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이는 물론 출산 장려책과 연관되어 시행한 정책이기도 하고 기사가 났을 당시에는 그 시행방법이 다소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힘든 사람을 위해 자리를 양보한다는 취지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지하철이 없는 대전의 경우(요즘엔 생겼지만 그래도 자가용의 비율이 월등이 높다) 낮에 거리를 걸어보면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많이 걸어다닌다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엔 내가 자전거를 타고다니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여자들이 훨씬 많은것 같다. 아마도 아직까지 집에 차가 1대밖에 없는 집이 많을테니 남편이 출근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볼일을 보고, 맞벌이를 하더라도 남자들이 주로 차를 쓰는 걸까.? 흠 뭐 이와 같은 이유로 아이를 가지고 있더라도 차가 없으면 유모차를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아래 기사에도 있지만 휠체어,유모차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거리가 움직이기 매우 힘들다는것은 경험적으로 공감한다.
이렇게 되다보면 차를 2대가지는 집이 늘어나고 차가 늘어나면 교통상황은 더욱 안좋아지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것이 뻔하다.

비단 장애인들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다수의 논리에 포함되지 않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것이다.
우리나라가 조금씩 선진국으로 발전하려고 하고 있음을 출산,양육,교육등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풀어보려는 노력에서 알수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의 수준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이제 개개인의 여유가 조금씩 쌓여 사회적인 여유로 나오는 때가 된걸까.? ^^

아래 한국일보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시리즈 기사는 그런 측면에서 정독을 하고 내가 잘 몰랐다면 그건 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이 사회의 다수속에 속하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나와 같은 부류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래 내용들은 음성안내기를 빼고 정말 몰랐던 내용이다. 음성 안내기도 사실 제대로 알고 있었던게 아니라는것도 이번기사를 통해 알았다. 업무용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눈높이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는게 얼마나 여러운 것이라는것을 잘안다. 마찬 가지로 어떤 정책을 실천하는데도 이와 같은 어려움이 있을것이다. 음성안내기의 기사에서 나온것과 같은 사항(여러개의 음성안내기가 같이 울려 선택을 잘못하게 만드는..)은 프로그램의 버그와 같은 문제일 것이다. 모든것을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게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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