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마법처럼 신비한..

힘든 생활고를 겪어본적은 아직 없는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지.

젊은이들에게는 도전하라는 메세지가 많이 전달된다. 꿈을 쫓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지금 해라. 등의 메세지이지

물론 옳은 말이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까지 한다. 하지만 그걸 감싸고 있는 실패의 두려움의 무게는 나를 움츠려 들게 하고, 조심 조심 살게 한다.

오늘 뉴스에서 세모녀 동반 자살 기사를 봤다. 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사의 면면을 보면 착한 사람들이었던것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아픈 두 딸과 함께 살던 어머니가 다치면서 생계가 어려워지자 이런 선택을 한것 같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는데... 

늙고, 아프고, 돈이 없고, 직업도 없다면 나를 포함한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 처해질수 있는것인데, 사회안전망이란건 대한민국에 없는것인가.? 

있다고는 알고 있으나, 통념상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더욱더 아등바등대고 챙길려고 하고, 지킬려고 하는것 아닌가. 각박해 진다고 표현을 하면 적당할까.?

그냥 오늘 발생한 이슈중 하나로 넘기기에는 이 기사는 너무 슬프고, 이런 일이 일어날수 밖에 없는 이 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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